요즘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집이나 오피스텔, 원룸에서는 실외기 없는 에어컨이 대세더라구요.
저도 고민 끝에 하나 장만해서 직접 사용해봤는데요.
설치 과정부터 실제 냉방 성능, 소음, 전기요금까지 제가 느낀 리얼한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특히 저처럼 실외기 놓을 공간이 없던 분들께 도움이 될 거예요.
시작은 공간의 제약 때문이었어요
이사 온 집이 구조는 괜찮았는데 실외기 설치 공간이 전혀 없더라구요.
벽에 구멍을 낼 수도 없고, 창문형 에어컨은 소음 때문에 꺼려졌어요.
그래서 찾게 된 게 바로 실외기 없는 에어컨이었죠.
건물 외벽을 건드리지 않아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설치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처음엔 설치가 복잡할 줄 알았는데,
기사님이 오셔서 창문형 타입 실내기를 딱 1시간 만에 설치해주셨어요.
타공도 없고, 벽 손상도 없이 말이죠.
설치비 포함해서 총 약 90만원 정도 들었어요.
설치비까지 포함된 가격이라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냉방 성능은 어떨까? 여름 한철 돌려봤어요
가장 궁금했던 건 냉방 능력이었죠.
써보니 10평 원룸 기준으로는 충분히 시원했어요.
다만 설치 위치에 따라 공기 흐름이 제한돼서,
전체가 고르게 시원해지기까진 시간이 좀 걸렸어요.
에어컨 근처는 확실히 시원하고 강력했어요.
소음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봤어요
제가 사용한 모델은 일체형 에어컨이었는데요,
팬 소리가 좀 있는 편이에요.
50~60dB 정도로 느껴졌고,
밤에 완전 조용한 환경에선 약간 신경 쓰일 수 있어요.
하지만 낮에는 거의 신경 안 쓰이는 수준이었어요.
실외기 에어컨 VS 일반 에어컨 비교표
| 항목 | 실외기 없는 에어컨 | 일반 스탠드/벽걸이 에어컨 |
|---|---|---|
| 설치 | 간편 (창문 or 벽걸이) | 전문 설치 필요 |
| 비용 | 약 70~100만원 | 100~200만원 이상 |
| 소음 | 중간 (실내 소음 있음) | 낮음 (실외기 분리) |
| 냉방 성능 | 원룸, 소형공간 적합 | 중대형 공간 가능 |
| 에너지 소비 | 다소 높음 | 효율적 (인버터 기술) |
전기요금 얼마나 나올까?
하루 6시간 기준으로 한 달 동안 돌렸는데,
전기요금이 약 4~5만원 나왔어요.
아무래도 실내에서 모든 열을 처리하다 보니 소비전력이 높은 편이에요.
장시간 사용 시엔 환기와 절전 모드 설정이 중요해요.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과 보완법
실내기 자체에 물통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물을 비워줘야 해요.
이게 좀 귀찮긴 했어요.
그리고 뒤쪽 배기구가 뜨거운 바람을 내뿜어서 창문 쪽으로 배출해야 하더라구요.
그래도 실외기 못 다는 환경이라면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내가 직접 써본 리얼 후기
작년 여름에 제가 있었던 일을 공유해 볼께요. 작년에 엄청 더운 날 기억하시죠?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정말 버티기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서 실외기 설치가 불가능했어요. 벽 타공도 안 되고, 외부에 실외기를 둘 공간조차 없어서 너무 막막했죠. 고민 끝에 선택한 게 바로 실외기 없는 에어컨이었어요. 이것도 고르는데 정말 많은 고민과 비교를 했거든요. 한 달을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결정했는데, 설치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간단했어요. 기사님이 오셔서 창틀에 딱 맞춰 끼우고 실리콘 처리만 해주시니 1시간도 안 걸렸어요. 사용 초반에는 냉방 성능도 기대 이상이라 꽤 만족했어요. 다만 계속 틀어놓다 보니 물통 비우는 번거로움과 실내에서 나는 팬 소음이 살짝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해서 공기 순환을 도왔고, 1~2시간 타이머 기능을 자주 활용했어요. 이렇게 나름의 팁을 적용하니 꽤 쓸 만했어요. 결과적으로 전세나 원룸 사는 분들에겐 진짜 괜찮은 선택이라고 느꼈어요.
결론: 실외기 없는 에어컨,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실외기 설치가 불가능한 원룸/오피스텔 거주자
- 벽 타공이 안 되는 전세, 임대 가구
- 휴대성과 설치 간편함을 원하는 분
단점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특정 조건에선 정말 유용한 대안이에요.
냉방 능력은 괜찮고, 공간 제약이 있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어요.